미국 FOMC 기준금리 동결+국제유가 급등…다우지수 등 뉴욕증시 반등, 유럽증시 혼조
미국 FOMC 기준금리 동결+국제유가 급등…다우지수 등 뉴욕증시 반등, 유럽증시 혼조
  • 승인 2016.03.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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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FOMC 기준금리 동결 국제유가 급등, 다우지수 반등 / 사진 = AP 뉴시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도 반등했다. 앞서 폐장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FOMC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현행 0.25~0.50%로 동결하고, 해외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 금리인상 횟수 전망치를 4회에서 2회로 줄여서 제시했다. FOMC는 성명서에서 글로벌 경제·금융시장이 계속해서 미국 경제를 위협할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문구를 새롭게 추가했다.

미국 FOMC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는 뉴욕증시로 호재로 작용했다.

 FOMC 결과 발표 직전 약세권으로 소폭 물러서며 경계감을 보였던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예상보다 한층 온건한 성명서가 공개된 후 일제히 반등했다. S&P500지수는 연중 최고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4.51P(0.43%) 상승한 1만7326.04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1.29P(0.56%) 오른 2027.22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5.30P(0.75%) 높아진 4763.97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도 이같은 호재에 힘입어 사흘 만에 6%나 뛰며 지난 이틀간의 하락폭을 모두 만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전장 대비 2.12달러(5.8%) 상승한 배럴당 38.4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55달러(4.0%) 오른 배럴당 40.29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미국 FOMC의 발표 이전 장을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가급등으로 원자재주를 중심으로 상승 탄력이 붙었으나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 대비 0.01% 상승한 1341.64를 기록했다.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0.04% 오른 341.00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17% 낮아진 3062.05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장 대비 0.58% 상승한 6175.49에 거래를 마쳤다. 예산안 효과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22% 내린 4463.00에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0.50% 높아진 9983.41을 기록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 미국 FOMC 기준금리 동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