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26.4%> 안철수 19.9%…김부겸·박원순 3~4위
[야권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26.4%> 안철수 19.9%…김부겸·박원순 3~4위
  • 승인 2016.03.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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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26.4%> 안철수 19.9% / 사진 = 뉴시스

3월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해 1위를 지키며. 2위인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에 6.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과 리얼미터는 3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여권·야권 대선주자 지지도 3월 정례 여론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야권의 경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월 대비 0.3%p 오른 26.4%로 1위를 유지했다. 19.9%로 2위를 차지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는 6.5%p 차이다.

야권(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층 및 무당층 사이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월 대비 1.8%p 하락한 41.2%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안 공동대표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으로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문 전대표는 지역별로 ▲서울(31.6%), ▲경기·인천(31.1%), ▲대전·충청·세종(24.5%), ▲부산·경남·울산(26.6%)에서 선두를 달렸고, 연령별로는 ▲20대(44.1%), ▲30대(37.3%)에서,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0.7%), ▲진보층(39.6%)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7%p 오른 19.9%로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유지했고, 야권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는 20.3%로 1.4%p 하락했지만 2위 자리를 지켰다. 안 공동대표는 ▲대구·경북(24.9%), ▲광주·전라(33.6%)와 ▲40대(28.6%), ▲50대(16.4%), ▲60세 이상(23.7%)에서 선두에 섰다.

김부겸 전 의원은 0.7%p 하락한 9.2%로 3위를 유지했고, 야권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도 1.3%p 하락한 3.0%로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 전 의원은 보수층(16.5%)에서 1위를 차지했고, 대구·경북(19.2%)에서는 안 공동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p 상승한 8.6%로 4위 자리를 지켰고, 야권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는 0.1%p 상승한 10.4%로 3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4.3%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동영 전 장관이 3.2%, 박영선 의원이 3.0%,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로 조사됐다. ‘기타/잘모름’은 14.7%였다.

한편 여권의 경우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약진이 눈에 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3%로 전월 대비 1.6%p 하락했지만 13개월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2.2%p 급등한 18.7%로 1위 김 대표와의 격차를 4.4%p에서 0.6%p로 줄여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0.6%p 하락, 11.1%), 4위는 홍준표 경남지사(0.8%p 상승, 4.8%)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홍 지사는 전월 대비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0.1%p 하락, 4.6%)는 한계단 내려선 5위로 나타났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4.3%), 정몽준 전 대표(3.5%), 남경필 경기지사(3.3%), 정의화 국회의장·조경태 의원(2.2%),  원희룡 지사(1.9%) 순이었다. ‘기타/잘모름’은 24.1%였다.

리얼미터의 3월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3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전화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3.1%이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여권 부문에서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578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1%p이다. 여권 부문에서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578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1%p, 야권 부문에서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467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5%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 야권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